마곡지구는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가 몰려 있어 관리사무소 협의와 야간 작업 조율이 시공의 절반입니다. 화곡동 빌라촌은 반지하 세대 역류 문의가 여름마다 반복됩니다.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는 층마다 배수가 옆으로 길게 가는 횡주관으로 모입니다. 이 구간은 기울기가 거의 없어 한 호실에서 흘려보낸 이물질이 중간에 그대로 멈춰 섭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호실을 아무리 뚫어도 원인은 그 옆이나 몇 칸 건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건물은 관리사무소가 배관 도면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저희는 도착하면 도면부터 확인해 횡주관 점검구 위치를 잡습니다. 점검구를 쓰면 천장을 뜯지 않고도 세척이 끝나는 현장이 대부분입니다.
화곡동 쪽 저층 주택은 건물 뒤 오수받이가 흙과 포장에 덮여 위치를 모르는 집이 많습니다. 그 자리를 한 번 찾아 표시해 두면 다음부터는 집 안을 열지 않고 바깥에서 작업이 끝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