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정릉 언덕 단독주택은 마당을 지나는 오수관에 나무뿌리가 파고든 사례가 잦습니다. 길음뉴타운 쪽은 단지 연식이 20년에 가까워지며 세대 배관 교체 상담이 늘고 있습니다.
오래된 마당 배관은 이음부를 시멘트나 고무로 마감해 두어 세월이 지나면 미세한 틈이 생깁니다. 나무뿌리는 물기를 따라 그 틈으로 들어와 관 안에서 자랍니다. 스프링으로 끊으면 그날은 뚫리지만 남은 뿌리가 다시 자라 몇 달 뒤 같은 자리가 막힙니다.
저희는 내시경으로 뿌리가 들어온 지점을 찾아 그 이음부만 교체하는 방법을 먼저 제안합니다. 마당 전체를 파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위치를 표시해 드리면 나중에 나무를 관리하실 때도 쓰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 마당 배관을 손대면 언 흙 때문에 굴착 비용이 올라갑니다. 급하지 않은 보수라면 땅이 풀린 뒤로 미루는 편이 유리해, 지금 꼭 해야 하는 일과 봄까지 미뤄도 되는 일을 나눠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