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논현 상가 건물은 야간 영업 업장이 많아 새벽 시간대 고압세척 일정이 대부분입니다. 압구정·대치 구축 아파트는 온수 배관 누수로 아랫집 천장에 자국이 생겨 찾는 세대가 많습니다.
술과 음식을 함께 파는 가게는 배수로 기름과 얼음, 잔반이 섞여 들어갑니다. 얼음은 관 안에서 녹으면서 기름을 순간적으로 굳혀 덩어리로 만들고, 그 덩어리가 꺾이는 구간에 걸립니다. 같은 기름이라도 이런 업장의 막힘이 훨씬 단단하게 뭉쳐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새벽 시공이 많은 것도 그래서입니다. 영업이 끝나 관이 비어 있어야 굳은 덩어리를 제대로 걷어 낼 수 있고, 물이 계속 지나는 상태에서 하면 표면만 밀어내고 끝나기 쉽습니다.
구축 아파트에서 아랫집 천장에 자국이 생겼다면 온수관 쪽을 먼저 봅니다. 찬물관 누수보다 번지는 속도가 빠르고 자국 가장자리가 잘 마르지 않는 특징이 있어, 이 차이만으로도 탐지 범위가 좁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