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구축 아파트는 1990년대 준공 단지가 많아 세대 급수관 녹물·수압 저하 문의가 꾸준합니다. 부평역 지하상가 주변 건물은 심야에만 물을 끊을 수 있어 새벽 시공이 많습니다.
지하층은 바닥이 하수관보다 낮아 물이 저절로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한곳에 모았다가 펌프로 퍼 올리는 구조인데, 펌프가 멈추면 몇 시간 만에 바닥이 찹니다. 막힘으로 알고 부르셨는데 실제 원인은 펌프였던 현장이 이 일대에서 특히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지하 현장에서는 배관을 보기 전에 펌프가 도는지, 물이 차오르면 자동으로 켜지는지부터 확인합니다. 펌프 문제라면 배관을 아무리 뚫어도 소용이 없고, 반대로 펌프는 멀쩡한데 물을 밀어 올리는 관이 막힌 경우도 있어 두 가지를 같이 봅니다.
1990년대에 지은 단지는 세대마다 수압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같은 라인 위아래 집과 비교해 유독 약하다면 그 세대 관 안쪽이 좁아진 것이라, 단지 전체의 문제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