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논현동 상가는 음식점 밀도가 높아 그리스트랩과 배수관 기름막힘 세척 주기 상담이 많습니다. 남동공단 주변 기숙사 건물은 라인 단위 막힘이 잦습니다.
같은 기름이라도 동물성 기름은 상온에서 그대로 굳습니다. 고기를 굽는 가게가 많은 곳에서는 설거지 물이 식자마자 기름이 하얗게 굳어 관 벽에 붙고, 몇 주 만에 두꺼운 층이 됩니다. 튀김 기름을 주로 쓰는 가게와는 막힘이 자라는 속도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접수할 때 업종을 여쭙고 주기를 다르게 잡습니다. 고기를 굽는 곳은 더 짧은 주기로, 튀김 위주면 트랩 관리에 무게를 두는 식입니다. 모든 가게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어느 한쪽은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공단 주변 기숙사는 세면과 샤워가 아침 한 시간에 몰립니다.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그 시간대에만 물이 차오른다면 관이 좁아지기 시작한 신호이니, 완전히 막히기 전에 봐 두시는 편이 비용이 훨씬 적게 듭니다.


